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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조그와 드 뮤론, 베이징 올림픽 메인 스타디움 (출처 : 현대건축의 흐름)

현대건축의흐름

by 한솔이지현이아빠 2025. 1. 12.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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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조그와 드 뮤론, 베이징 올림픽 메인 스타디움 (출처 : 현대건축의 흐름)

 

헤르조그와 드 뮤론

자크 헤르조그와 피에르 드 뮤론은 둘 다 1950년생으로 아인슈타인이 졸업한 것으로 유명한 스위스의 ETH라는 학교에서 건축을 전공하였다.

이들은 이후 1978년 스위스 바젤에서 사무실을 함께 설립한 후 지금까지 유지해 오고 있다.

이들은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 현상설계에 당선되면서 명실 상부한 세계적 건축가의 반열에 이름을 올렸고, 2001년에는 프리츠커프라이즈를 수상하여 명예의 전당에도 입성한 건축가다.




베이징 올림픽 메인 스타디움

베이징 올림픽 메인 스타다움

 

베이징 올림픽 메인 스타디움 구조

 

베이징 메인 스타디움 입면

 

베이징 메인 스타디움 입면


2008년 올림픽을 통하여 여러 번 매스컴에서 설명이 되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이미 잘 알고 있는 새의 둥지를 연상케 하는 스타디움이다.

약 10여년전 부터 해체주의가 이슈에서 사라진 이후 건축가들이 개념 설명에 단골 메뉴로 올라오던 것이 있다면, 얼마나 이해하고 인용하는 지 모르겠지만, 프랑스 철학자 질 들루즈의 주름이론과 경계의 모호를 설명하는 블러라는 용어다.

이 같은 모호함의 트렌드에 따라서인지 베이징 올림픽 메인 스타디움 역시 전통적인 건축요소인 기둥과 보 같은 이름으로 설명하기 힘든, 어디까지가 기둥이고 어느 것이 보인 지 명확한 구분이 되어 보이지 않는 건축물이다.



하지만, 실제 구조적인 개념은 의외로 단순 명료하다. 스타디움은 보통 운동장 윗부분이 타원형으로 뚫려 있는 데 그 타원의 주변을 따라서 보편적인 ㄷ자 형태의 트러스가 돌아가면서 배치되고 그 사이사이를 불규칙해 보이게 사선부재를 집어 넣어서 나뭇가지로 만든 새둥지 형태를 띠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입면 사이로 세오 나오는 불빛과 그 아름다움은 말로 설명하기는 힘들고 직접 눈으로 보면 그 감동을 느낀 수 있을 것이다.

헤르조그가 이 같은 자연현상과 같이 불규칙해 보이는 빛의 효과를 디자인할 수 있었던 것은 다음에 설명될 도미누스 와인 양조장을 설계하면서 정립된 디자인 철학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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