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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박물관 (출처 : 현대건축의흐름)

현대건축의흐름

by 한솔이지현이아빠 2025. 1. 5.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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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박물관 (출처 : 현대건축의흐름)

 

현재 전 세계적으로 많은 유명 건축가들이 유체적인 형태의 곡면 건축을 시도하고 있다.

프랑크 게리, 자하 하디드, POA, 아심토트, 그레그 린 등 많은 건축가들이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 외관에 치우쳐 있고, 곡면 자체가 건축의 내부공간까지 연결되면서 공간감에서 감동을 주는 작품들은 그다지 많지 않다.

그리고, 많은 건축가들은 곡선을 유도해내는 방식들이 내부공간과는 상관없이 직관적으로 유도해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UN 스튜디오의 경우에는 이들과는 좀 차별화된다고 생각된다.

그들의 초기작품은 그다지 인상적이지 못했으나, 최근의 벤츠 박물관과 몇 가지 전시작품들, 계획안들을 살펴보면 곡면 건축의 달인의 경지에 이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외부뿐 아니라, 내부공간까지도 훌륭한 작품들이 많다.

그 중 대표적인 작품이 벤츠박물관이다.

벤츠박물관은 조금 유치할 수도 있겠으나 벤츠의 심벌마크인 ㅅ자 모양에서 모티브를 얻어서 세가지 방향으로 회전하는 입체적인 공간을 만들어내었다.

 

 

 



박물관의 기본적인 계획안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가 뉴욕에 디자인한 솔로몬 구겐하임 박물관과 거의 흡사하게 엘리베이터를 타고 최고층으로 올라가서 램프를 타고 내려오면서 전시물을 관람하는 형태를 띠고 있다.

하지만, 라이트의 개념에서 더 발전시켜서 UN 스튜디오는 램프를 몇 가지로 나누어 서로 꼬여지는 공간을 구성하였다.

웬만한 공간지각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면 이 같은 공간을 머릿속에서 그려내기도 힘들다.

도면을 이해하고 간 상태에서 박물관을 방문하더라도 의외의 숨겨진 연결공간들이 많이 나오고 그 보이드 공간의 형태 또한 기존의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휼륭한 것들이다.

다른 유체적인 건축에서는 보기 힘든 기하학적인 삼차원 형태의 곡면을 가지면서도 공간이 훌륭하고 연결된 공간의 상상력이 뛰어난 훌륭한 작품이다.

거기에 벤츠라는 브랜드이름에 걸맞게 시공 역시 완벽에 가깝게 한 역사에 남을 만한 걸작이다.

향후 디자인하는 작품들이 기대되는 건축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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