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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이공항 (출처 : 현대건축의흐름)

현대건축의흐름

by 한솔이지현이아빠 2024. 12. 2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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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이공항 (출처 : 현대건축의흐름)

간사이공항, 오사카

 

이번에는 렌조 피아노가 설계한 일본 오사카 시의 국제공항인 간사이공항을 살펴보자

아시다시피 최근의 모든 공항들은 트러스 구조를 이용하여 스팬이 넓은 대합실을 확보하고 유선형의 곡선형태를 띠고 있는 데, 렌조 피아노의 간사이 공항은 이러한 공항 디자인의 원조라고 할 수 있다.

일본은 당대 최고의 건축가들이 지원했던 국제현상설계를 통해서 디자이너를 선정했는 데, 렌조피아노의 작품이 당선되어 퐁피두센터 이후 두번째로 대형 현상설곙 당선된 렌조피아노는 명실상부한 최고 건축가의 반열에 들어서게 되었다.

간사이 공항은 기본적으로 간척사업을 통해서 구축된 인공섬 위에 만들어진 건축물이며, 이 섬은 중국의 만리장성과 더불어서 우주에서 육안으로 볼 수 있는 두 개의 인공건축물 중 하나다.

원래의 계획안은 바지선을 이용해서 물 위에 떠있는 섬을 건설하려고 하였으나, 그 계획안이 지나치게 비현실적이라 하여 전통적인 간척사업을 통해서 섬을 만들었다.

하지만 간척을 통해서 만들어진 인공섬이 얼마 지나지 않아 조금씩 가라않아 관계자를 애타게 하였고 지금은 해결된 상태다.

개인적으로는 마치 독수리 5형제의 기지처럼 물 위에 떠있는 섬에 공항을 만들었다면 더 멋진 공항이 되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 공항은 우아하게 휘어진 3차원 곡면과 당시로서는 경이롭게 여겨졌던 S자로 휘어진 트러스 구조로 유명하다.

간사이공항의 트러스
간사이공항의 트러스


이 지붕의 곡선은 활주로 측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공항건물의 반대쪽으로 유연하게 흐를 수 있도록 고안된 것이다.

실제로 바닷바람뿐 아니라, 항공기가 이착륙을 할 때 발생되는 바람의 양은 상당이 크다.

이 바람이 공항건물에 막혀서 소용돌이을 일으킬 경우에는 이착륙하는 비행기의 양력에 큰 위험요소가 될 가능성이 있다.

이를 위해서 간사이 공항처럼 기체역학을 고려한 건축물의 디자인은 공항건축물의 지붕으로서는 훌륭한 해결책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건축계획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사용자의 동선에 지나치게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를 자주 갈아타야 하는 수직이동이 많아서 짐을 많이 가지고 다니는 여행객들에게는 다소 불편한 공항이라는 치명적이 결점을 가지고 있다.


하이테크와 친환경 건축



하이테크 건축은 초창기에는 외관 디자인적인 면의 차별화에 치중하였다가 최근 들어서는 친환경적 건축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선회하였다.

다시 말해서 본인들이 하이테크 건축은 친환경적으로 에너지를 절약하게 디자인되어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실제로 이들의 건축물은 유리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온실효과가 나타나게 되는 데, 그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표면을 이중으로 하는 더블스킨 시스템등을 도입하여 더운 공기를 순환시켜서 에너지를 절약하는 데 도움이 되게 하는 설계를 많이 도입하고 있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철을 이렇게 많이 사용하는 건축이 과연 친환경적인가라는 질책도 있다.

실제로 철이라는 재료를 만들 때 제출소 용광로와 원하는 모양의 부재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별도이나 석재에 비해 막대한 에너지를 소비하게 된다. 

 

따라서, 아무리 하이테크 건축이 에너지 재활용을 한다고 해도 사용되는 건축재료 제작 자체에 너무나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고 탄소배출량이 많아서 그러한 비난을 피하는 힘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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