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은 콘크리트와 철근의 부착강도 (건축구조실무Q&A)
질문 : 기초 콘크리트 타설 시 기둥 및 벽체의 철근에 묻어서 굳어버린 콘크리트가 구조상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 궁금합니다.
감리단에서 조속히 완벽하게(80%이상) 털어내라고 합니다. 몇 가지 방법을 모색해봤지만 어려움이 있습니다.
과연, 그것이 구조상 큰 문제점이 있다면 꼭 털어내야 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대로 놔둘 수는 없는지요??
철근의 부착강도와 인장력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 지 알 수가 없는 상황에서 막연하게 그렇게 하라고 하니 답이 없습니다.
답변 : 부착 및 정착관련 기준은 KDS기준 참조
철근콘크리트 부재는 압축에는 강하고 인장에는 약한 콘크리트 특성을 인장에 강한 강재로 보강함으로써 합리적인 구조부재로 성립되며, 이러한 보강재료로서 철근이 주종이며, 철근 중에서도 마디를 가진 이형철근이 주로 사용됩니다.
질의하신 상황에서는 철근과 콘크리트의 부착강도가 원래의 구조설계의 소요내력에 미달할 수 있으며 따라서 철근의 이음과 정착길이가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이형철근의 종류에 따라 다르나 보통은 원형철근의 부착력은 이형철근 부착력의 1/2이하로 떨어지므로 철근의 이음길이와 정착길이가 커지게 되며,
이형철근에 이물질이 묻어 있을 경우에도 원형철근처럼 부착력이 감소합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시멘트페이스트가 묻은 해당 철근에 걸리는 응력이 낮아서 소요부착력이 적어도 되니 이음 정착길이가 짧아도 되는 지는 해당구조물의 설계 구조기술사에게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 건축구조실무Q&A(사단법인 한국건축구조기술회 /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