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의 외단부와 내단부 배근 (건축구조실무Q&A)

보의 외단부와 내단부 배근 (건축구조실무Q&A)

질문 : 보의 배근시공도를 작성하다 보니 외단부와 내단부 등에 따라 보 배근의 형태가 변화하는 데, 외단부와 내단부를 구분하는 방법은 무엇인지요? 

또한, 연속단에 있어서 서로 단면이 엇갈린 경우 내단부 혹은 연결단으로 볼 것인가와 보로 진행되던 구조에서 보로 전환되어 연속된 경우에 이 지점에 대하여 단부를 내단부로 보아야 하는지요?

답변 : 아주 중요한 질문을 해주셨습니다.

실무에서 착오가 많이 발생하는 부분입니다. 구조설계도면 / 구조계산서에서 '외단부'는 보가 더 이상 연속되지 않은 건물 바깥쪽을 의미하고, '내단부'는 보가 연속되는 안쪽을 의미하여 표기한 것으로 사료됩니다.

일반적으로 내단부는 보의 고정도가 외단부보다 높은 상부근이 많습니다만, 외곽기둥의 강성이 커서 보 외단부 고정도가 크면 외단부 상부배근이 많을 수도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내외단부를 혼돈하기 쉬우므로 배근시공도 작성 시에도 기둥열을 같이 표현하는 것이 현장시공 시 착오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연속된 보에서 서로 단면이 엇갈린 경우는 연속단으로 봐야 할 때와 끝단으로 봐야 할 때, 그 중간으로 봐야 할 때 등 3가지가 있습니다.

(1) 끝단으로 봐야할 때 : 엇갈린 거리가 커서 형태만 연속되고 연결부의 단부 휨강성 발휘가 거의 없을 때

(2) 연속단으로 봐야할 때 : 엇걸린 거리가 적어서 연결부의 상호 휨강성이 충분히 발휘될 때

(3) 그 중간 : 연결부의 상호 휨강성이 일부만 발휘될 때

위와 같이 연결부 양쪽 보의 응력상태에 따라 배근이 달라지는 것은 구조설계자가 구조해석 설게 결과에 따라 명확히 해주어야 합니다.

출처 : 건축구조실무Q&A(사단법인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