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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원형공연장, 시공과정 - 비정형 주골조 강구조형식 적용 사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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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솔이지현이아빠 2024. 7. 1.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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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원형공연장 - 비정형 주골조 강구조형식 적용 사례(2)

안녕하세요..

오늘은 비정형 주골조시스템에 강구조형식을 적용한 사례 두번째로 서울대 원형공연장에 대하여 포스팅하겠습니다.

2015년에 완공된 건축물로 2,000석 규모의 관람석과 지원시설, 동아리실을 위해 만들어진 건축물입니다. 

서울대 원형공연장 - 비정형 주골조 강구조형식 적용 사례(2)

 

서울대 원형공연장 - 비정형 주골조 강구조형식 적용 사례(2)

 

설계는 보이드 아키텍트가 수행하였으며, 연면적은 794㎡, 최고높이 35m의 규모를 가진 이 구조물은 대지의 흐름을 이용하여, 지붕구조와 주변 대지가 만나며 3차원적으로 비틀어진 면을 생성하기 위한 축조방식의 해결을 위해 수직벽체와 지붕구조로 나뉘어 있던 

일반적인 방식에서 이들의 구분을 없앤 비정형 3D 거푸집의 단일한 매스로 중앙의 무대 및 객석공간을 둘러싸는 방식으로 변경된 디자인입니다.

주변의 흐름과 분리된 개별 건물의 디자인이 아닌 그 흐름의 한 요소로 읽히도록 하여 주변으로 퍼져나가는 객석과 함께 전체 경관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디자인 되어 있습니다.

이 건축물의 전체적인 구조시스템은 하부 콘크리트와 철골조로 만들어진 메인구조 위에 외장판넬을 거치할 수 있는 별도의 2차 구조부재 2차 구조부재(Secondary Structure : 주골조를 보좌하여 마감판넬을 설치하기 위해 지지 구조물)를 구성한 후, 

최종적으로 각 부분별 비정형 가공된 판넬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시공하였습니다.

 

서울대 원형공연장 - 비정형 주골조 강구조형식 적용 사례(2)

 

 

 

서울대 원형공연장 - 비정형 주골조 강구조형식 적용 사례(2)

 

 

서울대 원형공연장 - 비정형 주골조 강구조형식 적용 사례(2)

 

 

 

서울대 원형공연장 - 비정형 주골조 강구조형식 적용 사례(2)

 

 

서울대 원형공연장 - 비정형 주골조 강구조형식 적용 사례(2)



현장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가장 최적화된 모듈로 외피시스템을 정하기 위해 정밀한 형상과 위치를 지정하여야 했습니다.

전체외피는 위치 및 곡면의 성질에 따라 여러면으로 분할한 후 수치화하였으며, 다시 기본 구조프레임과 조정을 거쳐 실제 제작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변환하는 과정을 설계를 완성하였다고 합니다.

비정형 공사를 포함한 전체 시공과정을 나누어보면, 먼저 토공사 및 콘크리트공사를 거쳐 철골공사까지의 골조공사 단계, 이후 골조 스캐닝을 포함한 계측을 통해 설계와 오차를 판단하는 계측단계,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오차를 고려한 비정형 패널 및 2차 부재 제작 단계와 마지막으로 단열 및 방수 시공후 패널 취부를 완료하는 단계 등으로 나누어 졌다고 합니다.

실제 비정형 건축물의 경우, 2차원으로 표현된 도면만으로 모든 정보를 제공하기는 매우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또, 설계 시에 만들어진 설계기준과 3차원 자료 등에 대한 해석 등에서 시공자와 설계자 사이에 이견이 발생할 소지가 다분하므로 전반적인 과정 전체에 설계자와 시공자, 구조엔지니어간 긴밀한 협력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2차 구조골조(Secondary Structure)와 비정형 패널 샵드로잉 및 제작에만 전체 12개월의 총 공사기간에서 5개월 이상의 기간이 소요되었다고 하며 

판넬 취부 과정을 포함한다면 거의 전 공기 내내 시공자와 건축설계자, 구조엔지니어, 외장제작 및 관리업체간 긴밀한 협력 시스템을 통해 구현이 가능하였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이 사례를 통해, 소규모의 비정형 구조물이더라도 구현을 위해서는 건축가와 구조엔지니어 및 다른 분야 엔지니어, 그리고 시공자와의 긴밀한 협력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함을 알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서울대 원형공연장 - 비정형 주골조 강구조형식 적용 사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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