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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통합별관 건축공사 (계룡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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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솔이지현이아빠 2024. 4. 12.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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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통합별관 건축공사 (계룡건설)



안녕하세요... 오늘은 현장에서 정말 하루 하루가 괴로웠던 한국은행 통합별관 건축공사에 대해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제가 수요처인 한국은행에 설계변경하고 싶으면 공문처리 해달라고 해서 본격적으로 눈 밖에 나서 쫒겨날 번한 현장입니다.

지금도 생각하면 정말 악몽같은 현장이었습니다.


이 앞전 블로그에 실었던 서울식물원과 마찬가지로 마침 24년 4월 5일 건축학회 대전 충남 세종지회 행사에서 특강해달라는 요청에 따라 급히 PPT를 제작하고 특강한 후 제 블로그에도 남겨 보는 게 좋을 것 같아 남겨 보게 되었습니다.

한번 보시고 이런 현장도 있었구나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대부분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강의하다 보니 어려운 내용은 모두 삭제하고 PPT를 제작하였습니다.

먼저 이 PPT내용은 구조설계를 수행했던 쓰리디구조엔지니어링에서 23년 11월호 엔지니어링 리포트로 대한건축학회지에 기고한 기사내용을 참고하여 급하게 제작하였습니다.

특히 한국은행 현장은 보안이 유지되야야 되는 현장으로 기사를 작성할려면 한국은행에 허락을 맡아야 하는 데 한국은행에 허락을 맡아서 내보낸 기사내용을 근간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문제가 없으리라 판단됩니다.


아래에서는 발표했던 특강 자료에 1페이지 입니다.

한국은행 통합별관 건축공사 (계룡건설)



2페이지는 목차입니다.

한국은행 통합별관 건축공사 (계룡건설)




3페이지는 머릿말로 한국은행에 대해서 먼저 설명했습니다. 

한국은행 통합별관 건축공사 (계룡건설)



한국은행은 효율적인 통화신용정책의 수립과 집행을 통해 물가안정 목표를 가지고 나라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이바지하며 중앙은행으로서 통화신용정책을 수행함으로서 금융시장이 제 기능을 다하도록 금융안정에 기여하는데 목적는 은행으로 

통상적인 의미의 한국은행의 내용을 기술하였습니다.


4페이지입니다.

한국은행 통합별관 건축공사 (계룡건설)



한국은행 건축물의 역사에 대해서 간략히 기술하였습니다.

현재 화폐박물관으로 지정된 한국은행의 초기 건물은 1912년 완공된 조선은행 본점 건물로

1950년 6월 12일 한국은행이 대한민국의 중앙은행으로 창립되면서 한국은행 본점 건물이 되었다는 내용입니다.



5페아지입니다.

한국은행 통합별관 건축공사 (계룡건설)



4페이지에 이어서 1932년 2별관, 1964년 1별관이 증축되고 1987년 화폐박물관 건물 뒤편에 원정수 건축가라는 분이 설계한 한국은행 신관(현 본관)이 지상16층 지하3층 규모로 준공이 되었다는 내용을 기술하였습니다,

본관은 우리가 예전에 대림으로 알고 있는 DL건설이 시공사로 건설하였습니다.


6페이지입니다.

한국은행 통합별관 건축공사 (계룡건설)



프로젝트 개요가 기재되어 있습니다.

위치는 서울 소공로와 남대문로 일대로 근대 금융의 역사를 담고 있으며 한국은행 본점은 1, 2별관, 소공별관 외에 구 본관과 신관으로 이뤄져 있다는 내용입니다.

1912년 완공된 우리나라 최초의 은행건물인 한국은행 구관은 문화재로 등록돼 재건축이 어렵고 1964년 지어진 1별관은 최고 등급인 '가'급 국가보안시설임에도 주변에 고층건물이 들어서면서 현금수송차량의 동선이 노출되는 등 

보안이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 재건축이 필요했다는 내용입니다.





7페이지에서 9페이지까지는 프로젝트 설명입니다.

한국은행 통합별관 건축공사 (계룡건설)

 

한국은행 통합별관 건축공사 (계룡건설)

 

한국은행 통합별관 건축공사 (계룡건설)



제2별관은 문화재로 보존할 가치가 있다는 문화재청과 서울시, 학계의 의견에 따라 현 외관을 보존하고 한국은행은 1별관을 재건축하여 화폐수송장과 발권시설을 확충하고 주차장을 지하화해 지상 녹지공간을 확보하며

2별관 및 본관은 외관을 보존하며 내부를 수리하는 대수선을 통해 안전과 고유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대대적인 공사가 필요했다는 내용입니다.
 


2023년 준공된 재건축건물은 낡은 별관을 일부 허물고,  고전적인 양식의 구관, 현대식 빌딩인 본관 등이 제각각 흩어진 건물의 조화를 살리도록 했고 이 기회에 한국은행 건물을 하나의 컨셉으로 설계했다는 내용이고 

신축 1별관은 안정적인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미래적인 흐름을 담기 위해 유리와 금속을 외관에 반영하며 기존 본관과 연결하고 구관의 미관을 해치지 않도록 고층건물은 뒤편에 배치되게 되었다는 내용입니다.

원설계자인 희림건축에서 설계할 때의 설계개념입니다.


10페이지는 한국은행 통합별관 신축공사 개요인데요... 

한국은행 통합별관 건축공사 (계룡건설)

 

실시설계 기술제안으로 조달청에서 발주되어 삼성, 현대, 대우와 경쟁하여 계룡건설에서 수주했습니다. 조달청에서 발주하고 건축단일 공사로 규모가 3500억 규모여서 더욱더 시중의 관심이 있었던 듯 합니다.

그래서 특히나 이런 대규모 현장을 계룡건설이 수주했다고 하니 아마도 건설뉴스 10대뉴스에 들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엔지니링이 좀 뒷받침되는 메이져기업이 했어야 더 원활하게 시공이 되지 않았을 까 생각해봅니다.

엔지니어링이 뒷받침되지 않는 건설사는 협력사의 도움을 많이 받아야 해서 수행하는 직원들이 훨씬 힘들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11페이지입니다. 

한국은행 통합별관 건축공사 (계룡건설)



통합별관의 신축공사의 내용은 보안상 기술할 수가 없어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본관 위주에 대해서 기술했습니다.

본관 대수선공사 구조설계에 대해서 기술되어 었는 데요..

본관동의 대수선은 외관은 그대로 존치하고, 

건물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효율적 공간의 재배치와 새로 지어진 1별관과의 연계가 원활하도록 계획다는 내용입니다.




12페이지입니다. 

한국은행 통합별관 건축공사 (계룡건설)



기존 본관동은 중심코어로 평면중앙에 위치한 엘리베이터실의 평면상 위쪽 좌우측에 계단실이 가로로 배치되어 T자형태의 내력벽체로 계획되었고 

평면상 계단실 하부에 공용공간 배치하여 전체평면에 비해 가로가 긴비율의 중심코어를 사용하고 있었다는 내용과 대수선안은 중심코어를 집중배치하기 위해 좌우측의 가로배치 계단실을 해체하고 

세로배치로 변경하여 중심코어의 집중도를 높이고 공간의 효율성을 증대 시켰다는 내용입니다.

이렇게 중심코어 위치를 변경하다보니 철거하고 신설하는 벽체가 많아졌었는 데 계룡건설만 부분 철거를 제안하여 여기에서 많은 점수를 획득한 거 같습니다.




13페이지입니다.

한국은행 통합별관 건축공사 (계룡건설)



지붕 옥상정원 계획으로 본관 옥상층은 용도가 정원으로 변경되면서 설계하중이 2배가량 증가하여 실시설계시에는 

건물 외장재의 안전성 유지 및 기존 구조체의 활용을 도모하기 위해 철거 없는 보강으로 변경했다는 내용입니다.


14 페이지입니다.

한국은행 통합별관 건축공사 (계룡건설)



지붕 옥상정원 계획입니다. 옥상층 바닥은 기존 부재보강 및 철골보를 추가하여 증가된 설계하중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내용입니다.


15 페이지입니다.

한국은행 통합별관 건축공사 (계룡건설)



지상층 옥외광장 계획입니다. 

본관 정면 옥외광장은 용도상 설계하중이 3배가량 증대되어 안전성 확보를 위해 해당구간의 전체바닥은 철거 재시공하였다는 내용입니다.

이때 보강공겁은 철판보강으로 실시하였습니다.



16 페이지입니다.

한국은행 통합별관 건축공사 (계룡건설)



기초 보강 계획입니다. 본관 코아벽체의 철거재시공 및 설계하중 증가로 인해 기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보강조치가 필요했고 

기존 기초는 지내력 방식의 독립기초로 하중증가로 지지력 부족한 부분은 마이크로파일과 

콘크리트증타 공법으로 보강하여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내용입니다.



17 페이지에서 18 페이지입니다.

한국은행 통합별관 건축공사 (계룡건설)

 

한국은행 통합별관 건축공사 (계룡건설)



내진보강계획 (규모 7.0 내진성능 확보)입니다. 한국은행에서 요구한 사항중에 좀 특이한 부분 중에 하나인데요.. 유독 지진에 강한 건물을 요구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본관동은 1987년 준공된 건물로 국내의 내진설계기준이 미비한 상태에서 글로벌 기준을 적용하여 내진설계가 반영된 건물로 이번 대수선 공사를 통해 대형재난시에도 한국은행의 금융안전기능이 멈추지 않도록 내진성능 향상했다는 내용입니다.


내진성능목표는 국내기준 보다 높은 수준인 규모7.0 (최대지반가속도 0.30g)지진에 대해 내진“특”등급에 해당하는 설계지진수준에서 건축물의 기능수행과 최대지진수준에서 인명보호를 만족하도록 했다는 내용인 데


사실 원자력발전소가 보통 규모 7.0 정도에서도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시설물이라고 해서 이를 기준으로 한국은행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해서 내진설계를 하였습니다.


내진성능향상을 위해서 기존 지진력 저항부재인 코아벽체와 더불어 신설 코아벽체의 두께를 증대하고 특수전단벽 시스템을 도입하였고


특수전단벽체는 내진철근을 사용하고 경계부에 내진상세를 적용했고 본관 외장재인 GPC 패널 및 화강석 석재패널은 존치로 계획되어 현장조사 및 현장실험, 

구조해석을 통해 최신 비구조요소의 내진설계기준에 따라 내진성능을 평가하고 안전성을 확인했다는 내용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좀 아쉬웠던 것은 SRC합성구조와 S조로 연성이 좋은 강재를 더 많이 사용했으면 하는 바램이었는 데 원가 차이로 약 13억 정도의 차이로 실현하지 못한게 구조담당자로 좀 아쉬운 부분입니다.



20번째 페이지입니다.



탑다운 계획(구조물 해체를 동시에 수행)으로 본관 저층부는 전면부와 고층부를 제외하고  해체 후 재시공으로 계획되었고 민원해소 및 시공시 안전성을 위해 해체와 탑다운 공사가 병행이 필요했으며

이러한 요구로 기둥 위치에 기존 기둥을 해체하면서 PRD를 설치하는 새로운 탑다운공법이 요구되었고 이 방식은 기존 기둥주변 4곳에 미리 포스트를 세우고 

기둥 주변의 거더를 지지하기 위한 보부재를 배치하여 기존 기둥과 바닥구조체를 철거하면서 하향시공이 가능하여 향후 해체탑 다운공법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내용입니다.

이 공법은 한국건설공법의 BRD공법인 데 나중에 한번 BRD공법에 대해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맺은말입니다.

한국은행 통합별관 건축공사 (계룡건설)

 

한국은행 통합별관 건축공사 (계룡건설)



기사내용이다 보니 평상적인 소감을 기술되었는 데요..



개인적인 소감으로는 하루 하루 악몽같은 현장이었지만, 그래도 잊혀질 뻔 했는 데 제 인생에서 이런 현장에 있었다는 소감을 간단히 나마 남길 수 있어서 

다행인거 같습니다. 

한번 보시고 이런 현장도 있었구나 하고 한번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국은행 통합별관 건축공사 (계룡건설)